노란콧물 왜 흘리는지 알아두자

노란콧물 왜 흘리는지 알아두자

감기가 심해지면 노란 콧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콧속 점막에서 분비되는 건강한 콧물은 투명합니다. 

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운 면역물질이  콧물에 포함되면 색깔이 노랗게 되기 때문에 노란콧물이 나옵니다.

이 노란 콧물은 우리 몸이 감기와 격렬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기에 걸린 후 일주일 이내에 나오는 것은 감기가 진행되는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때문에 감기 치료를 잘 하면 곧 해소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주 이상 된 노란 콧물

노란 콧물이 2주 이상 그치지 않을 때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는 코감기가 아니라 급성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감기는 비강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이 염증이 비강과 연결된 부비동에 전염되면 냄새나는 노란 콧물이 2주 이상 계속됩니다.

급성 축농증은 일반적인 감기약으로 치료되지 않으므로 이비인후과를 찾아 축농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축농증의 원인균을 완전히 없애고 부비동 점막이 깨끗해지려면 2~4주간 충분히 약물을 복용 해주어야 합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노란 콧물

노란 콧물이 3개월 이상 장기간 계속된다면 만성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축농증 약물치료를 계속했는데도 노란 콧물이 가시지 않을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 CT 촬영이나 부비동 내시경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만성 축농증 역시 우선 약물로 치료합니다.

약물 복용과 함께 코세척을 하루 2회 꾸준히 하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 됩니다.

약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경우 수술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노란 콧물이 한 쪽 코에만 나는 경우

만성 축농증도 한 쪽 코에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한 쪽 코에만 노란 콧물이 계속될 때는 성인의 경우 치성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치성 축농증은 윗니 주변의 염증이 위턱 바로 위에 있는 부비동에 번져가 생기는데요.

윗니 임플란트를 하거나 윗니를 빼는 과정에서 생기도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부비동에 곰팡이성 축농증이 발병했을 때도 한쪽에서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약물로 치료되지 않아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어린이가 한 쪽 코에만 노란 콧물이 난다면 이물질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밥풀이나 기타 작은 이물질이 코로 들어가 비강이 감염돼 노란 콧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